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해양에너지가 전국 도시가스사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정압기 시설에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기존 CCTV의 단순 녹화 기능을 넘어, 사전 감지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감시 체계로, 도시가스 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압기는 가스 공급 과정에서 압력을 조절하는 핵심 장치로, 사고 발생 시 대규모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해양에너지는 이 같은 중요 시설에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설치, 침입·연기·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 경보를 통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 AI가 감시를 넘어 ‘예방’으로…도시가스 산업의 새로운 안전 기준
기존의 CCTV는 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사후 확인에만 활용되었지만, 이번에 구축된 AI CCTV는 위험 상황을 사전 식별하고 경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양에너지 측은 이를 통해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위험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위기 상황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광호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능형 안전망 시대의 시작”이라며 “AI 경보 발생 시 소방·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자동 연계해 초동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 인프라 + 지역 연계’…AI 기반 에너지 안전모델 선도
해양에너지는 앞으로도 광주광역시 및 전남지역 지자체, 소방당국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능형 CCTV의 기능 고도화 및 자동 알림 시스템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 도시가스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한편, 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전략과 연계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인 맥쿼리인프라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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