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8일 세종 본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 기관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 주제는 ‘성찰과 도약’으로,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요 행사로 진행된 타임캡슐 제막식엔 기관 발간물과 정책보고서, 직원 메시지 등이 봉입됐다. 개봉 시점은 2035년 5월8일로 예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대전에서 설립돼 2019년 세종으로 본원을 이전했다. 이후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갖췄다.
2021년엔 축산환경시험분석센터를 개소해 비료시험 연구기관 및 수질측정대행업으로 지정됐고, 2025년에는 호남지역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기관은 창립 초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자원화를 주 업무로 시작했으나, 이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관 지정(2024) 및 축산환경 개선 전담기관 지정(2021) 등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또 고체연료와 바이오차 등 가축분뇨 처리 기술 지원과 친환경 축산농장 지정, 지역단위 양분관리 체계 구축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기관 측은 2022년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히며, 가족친화 우수기관,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관 등의 인증도 소개했다.
문홍길 원장은 이날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다짐의 시간”이라며 “향후 축산환경과 관련된 과학적·정책적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의 주요 과제로 △부처 간 협력 강화 △과학기술 기반 확대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 △지속가능한 자원화 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고, 축산환경 분야에서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