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전 세계는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봄과 가을 날씨는 사라졌다고 느낄 정도로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올여름(6~8월)은 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더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기온은 월별로 각 각 21.1~21.7℃, 24.0~25.2℃, 24.6~25.6℃ 다. 하지만 지난 16일 서울 최고기온이 30℃ 넘어섰다. 거리에는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닐 정도로 한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사무실, 가정, 공장 등에서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투데이에너지] 지난 5월2일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 102MW (기존 30MW) 확장계획이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 조건부로 통과했다. 마지막 관문인 도의회 승인 절차를 넘으면 탐라해상풍력은 72MW 규모의 추가설비확장에 즉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몇 년간 ‘신규사업’으로 보고 풍 력 개발사업 시행예정자인 지방공기업을 통해 추진할 것인지 ‘확장사업’으로 보고 기존 사업자에게 개발 권리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특히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일부 지역 환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에너지요금은 당초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인상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정치적 대립과 지나친 사태 부풀리기 등 문제들을 겪으며 5 월 중순에 들어서야 인상이 결정됐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은 kWh 당 8원, 가스 요금은 MJ 당 1.04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결국 요금인상이 이뤄졌지만 한국전력공 사의 영업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인상 폭이다.이에 이창양 장관은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집권 2년차 첫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간의 경제·사회분야 성과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꼽았다. 탈(脫)원전 정책을 폐 기하고 에너지 정책 방향을 뒤바꾼 지 1년 만 이다. ‘탈원전 폐기’는 윤 대통령의 경제 분야 1호 국정과제였다. 에너지 정책 대전환은 지난 15일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통해 절정 을 알렸다. 신한울 3·4호기는 사전 제작 등에
[투데이에너지] 한전을 비롯한 발전자회사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자구방안을 내놓았다. 재무위기 조기 극복 위한 사장단 비상경 영회의 후 정승일 한전사장은 사퇴 입장을 표명하고 물러났다. 이에 앞서 에너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박일준 차관을 경질하면 서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 지연에 따른 문 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탈원전, 이념적 환경정책에 매물 돼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못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 치를 하라고 관료들을 향한 질책에 대한 후 속 조치로 인적쇄신에 나선 셈이다. 에너
[투데이에너지] 미국을 비롯한 주요선진국들이 기준금리를 인 상시키며 수요측면에서 발생하는 과열을 진정시 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도 세계적인 움직임과 다르지 않게 물가안 정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해외의 상황과는 상이하게 국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은 매우 낮다. 이는 에너지요금이 경제적 요인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에 근거한다면 전력공급에 투입된 총괄원가를 보상받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총괄원가의 보상이라는 경제적 인 관점보다는 국내외적 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길거리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들과 실내에 서는 냉방 가동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냉방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부의 고민은 커 진다.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단전 등 전력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우 리는 2011년 블랙아웃(대정전)을 경험한 바 있어 재발을 막고자 여러 방안을 강구되고 시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가스열펌프 (GHP)다. 2013년 6월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합리 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변경해 공공기관 건 물의 연면적이 1,000m² 이상인 건축물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다. H2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계 수소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을 제치고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는 없다. 2021년 말 넥쏘의 리콜 문제로 인해 반등한 것으로 비춰진다. 여전히 사람들에게 있어 수소차는 편의성 부문에서 부족한 점이 다분하다. 소비자에게 유의미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먼저 소비자 선택의
[투데이에너지] 최근 수도권에서는 전력수요가 커 타지역에서부터 송전해오는 데 반해 제주도 등지에서는 수요가 적어 발전소의 출력제어를 하는 등 지역별 수급편차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전력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돼 과잉생산된 지역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생산지와 수요지가 다른 영향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도 유발되고 있다.이에 현행 중앙집중식 에너지공급이 아닌 분산형 에너지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장
[투데이에너지] 우리는 지금 ‘플라스틱의 시대’로 불릴 만큼 많은 플라스틱을 쓰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내 주변을 살펴보게 되면 아주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쓰고 있고 여러 가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목적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플라스틱 종류들이 쓰이고 있다.요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플라스틱 제품들은 보통은 한 종류의 성분으로 돼 있는 제품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든 시대이다.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식품 포장재의 경우 단일 제품으로 구성된 제품보다 여러 가지 소재가 복합적으로 적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표심 향방에 정치권이 서둘러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LPG업계에 피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국민들에게 미치는 부담이 적지 않아 정부에서 요금 조정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지만 수개월째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LPG가격은 민간기업이 매월 국제LPG가격과 환율 등의 변동 요인을 반영해 결정하지만 에너지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LPG가격도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었다. 도시가스 미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곧 다가올 여름 냉방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와 절약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지난달 24일 3개월 기상 전망(5~7월)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정부와 기업의 정책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 앞에 닥칠 현실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직접 실천해 나갈수 있는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여름철 에너지 절약 준비부터 시작하자
[투데이에너지]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는 고효율 공조제품으로 급격히 상승한 가스비와 온실가스 저감 등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럽히트펌프협회(EHPA)에 따르면 EU 전체적으로 약 2,000만개의 히트펌프가 설치, 전체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 가운데 약 16%가 히트펌프로 냉난방하고 있다.2022년 히트펌프 설치를 통해 EU 전체 약 5.400만톤의 CO₂ 배출을 절감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그리스의 연간 CO₂ 배출량에 해당한다. 독일 정부는 20
[투데이에너지] 최근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분과 보고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는 240GW의 태양광을 설치하며 기록을 다시 경신했고 누적 설치량은 약 1.2TW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태양광 확산 추세는 경제 불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전력부문의 탈탄소화에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양광발전량이 현재 공급되고 있는 것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향후 열, 연료 등 비전력 에너지 부문의 전기화가 확대될 경우 태양광발전의 확대는 더욱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업계의 미국 진출역시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단순히 양국간 외교문제 논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간 산업계가 만나 업무협약 등 사업확대의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중동에 방문했을 때, 일본에 방문했을 때 정상간 논의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체가 방문한 나라에 동행에 기술적, 사업적 교류를 성사시키며 윈-윈하게 된다.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SK E&S는 그동안 미국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원전 분야 협력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전과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IP) 소송을 제기하면서 흔들렸던 동맹 기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는 한전과 한수원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APR1400 수출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APR1400에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한수원이 다른 국가에 동일 노형을 수출하려면 회사와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분쟁이 진행되는
[투데이에너지] 국내 총 LNG수요가 4,509만톤에서 2036년에는 3,766만톤으로 줄면서 연평균 1.3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제15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통한 수요전망으로 가정 및 일반용, 발전용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산업용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공급 안정성과 가격 안정성을 염두에 둔 이 전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수급 불안 최소화를 위한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외 공급변동 상황에 탄력적인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장기, 단기, 중기, 현물 계약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야 하며 도입 가격
[투데이에너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탄 2022 보고서(Coal 2022 report)’에 의하면 그동안 석탄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초로 연간 소비량 80억톤을 넘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이는 지난 2021년 11월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많은 국가들이 ‘신규 석탄발전 중단’, ‘해외 신규 석탄 및 화석연료 프로젝트 자금 조달 중단’ 등 전례 없이 수많은 탈석탄 관련 선언을 발표한지 일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대표 4대 가정용 보일러 제조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볼륨 확대에는 성공했으나 막상 손에 남는 것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경동나비엔이 1조1,609억원으로 2021년에 이어 1조원을 넘어섰다. 귀뚜라미는 3,327억원, 린나이는 3,194억원, 대성쎌틱에너시스는 1,478억원을 기록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대성쎌틱은 매출 확대를 했지만 린나이만 소폭 감소했다. 과연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한 것일까. 정답은 ‘아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청정수소 인증제 설명회를 열어 약 70여개의 기업과 공공기관과 함께 인증제 설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그간 산업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에 이어 청정수소 인증제도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인증제를 설계해왔다.최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주요국들의 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