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탁송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장,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원장./바이오프랜즈 제공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탁송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장,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원장./바이오프랜즈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충청북도가 오는 2050년까자 전력자립도 8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전문 기관·기업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수소전문기업 (주)바이오프랜즈는 저탄소 연료 DME 기술력을 앞세워 분산에너지 보급에 동참한다.

충청북도는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를 앞두고 도내 유관 기관·기업과 힘을 모은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전력자립도 10.8% 수준을 기록하는 충청북도는 친환경 연료 기반 분산발전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SK에코엔지니어링, 한국동서발전, 바이오프랜즈,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인공지능) 시대 필요한 발전량이 크게 늘 것을 대비해 오는 205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충북형 분산특화 지역 모델안에는 2040년까지 도내 중부권 청주, 충주, 음성 등에 소규모 발전소 신규건설 통합관제플랫폼 구축 등 분산에너지 확대 보급 기반시설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비는 총 3,0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이오프랜즈는 수소전문기업이자 기후테크선도기업으로서 지난해 10월 바이오메탄이나 천연가스를 전기열분해하는 플라즈마 열분해공법(PCNS)을 이용해 청록수소와 도전재용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파이롯 설비를 구축해 카본블랙 품질 개량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를 미국 프라임 플라즈마사와 공동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자동차 카본블랙 연구소로부터 시제품 요청을 받고 품질 개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조되는 수소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로 수소산업에 사용할 수 있어 청정수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로부터 제조할 경우 탄소네가티브 인증을 받을 수 있어 다른 청정수소와 경쟁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바이오프랜즈는 국내 바이오가스,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대량 생산해 수소산업군에 보급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LNG발전혼소, 수소연료전지 등에 청정수소를 보급하는 모델로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단양군 시멘트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부터 저탄소 연료인 메탄올과 DME(디메틸에테르)를 제조하는 탄소중립 정부 국책사업을 추진 중인 바이오프랜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청정메탄올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화합물인 DME과 더불어 국내 화학산업, 청정연료 시장 개척,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기후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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