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바이오프랜즈(대표 조원준, 한국DME협회 회장)가 한국가스공사의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가 광주·전라권에 하루 4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 수소공급체계 확보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협업으로 광주시 평동산단 내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21일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 관련 공개입찰을 시행해 바이오프랜즈가 최종 입찰 평가를 거쳐 결정된 것.
바이오프랜즈는 한국가스공사와 지난 달 25일 시작하여 2029년 12월 31일에 종료하는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수소생산기지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지난 5일부터 위탁운영에 착수했으며, 권역별 대량 수요처, 개별 충전소 및 수소 유통센터 공동구매 입찰 등 한국가스공사의 수요물량 확보 계획에 발맞춰 내달부터 정상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프랜즈는 2020년부터 한국가스공사의 광주,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설계 및 물품조달 용역을 수주해 준공과 시운전을 진행해 올 1월 완료했으며, 현재 평택 수소생산기지에 대한 물품조달 용역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료를 생산하는 기후테크 기업인 바이오프랜즈는 수소생산 기술 및 고압가스 설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메탄올, DME(디메틸에테르) 등과 같은 CCU(탄소 포집 활용)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 모델로 국내 DME 시장 확장에 일조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로부터 수소 추출 및 청정수소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는 “한국가스공사와의 이번 광주, 창원, 평택 수소생산기지 설계 및 물품조달 용역부터 연계되는 상업운전 위탁운영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 에너지의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프랜즈는 천연가스로부터 SMR(Steam Methane Reforming) 방식으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외에도 플라즈마 열분해를 통해 CO2-free 청정수소를 제조하는 기술도 선도하고 있다. 상용화를 앞둔 바이오프랜즈의 전기 열분해 기술은 현재의 수전해 기술에 비해 더 적은 전력 손실로 청정수소를 제조하고 부산물로 이차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카본블랙을 생산할 수 있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바이오프랜즈는 지난 9월 24일 대전에서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충북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한 20개 민관산학연이 참가한 민간 주도 청록수소 확대사업 협의체 출범을 주도해, 탄소중립 시대에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청록수소의 기술 선도를 위한 확대사업 협의체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원으로서 플라즈마 열분해를 통한 청록수소 상용화가 청정에너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어 이 협의체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