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정석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24년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표준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환경 분야 최초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원은 국민 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체계화해 제품의 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을 개발했다. 포장의 기능은 보장하면서도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거나 재활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표준을 만들어 보급했다. 생활 속 다양한 소음원을 명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국가표준을 개발해 보증했다.
이 결과 지난 5년간 제품환경성, 포장환경성, 생활소음 분야에서 64종 표준을 개발하고 151종의 표준을 최신화해 환경 분야 국가표준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최근 개발된 대표적 표준는 포장재의 자원순환성, 평가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생분해성 수지 재질 확인 시험방법, 제품 내 함유 화학물질 관리 원칙과 절차 방법 등이 있다.
기술원은 이 표준으로 국민 삶의 건강과 안정을 보장하고 기업은 제품의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 환경·경제적 효과 창출을 생산한다.
산학연 전문가와 국민을 대상으로 표준화 현황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홍보하는 등 성과확산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전기통신 엽합 등 세계 3대 국제표준화 기국 표준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지정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표준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KS 선진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매년 표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용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은 "그간 축적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확대해 국내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