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경기술원)은 오는 15일 오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 변동 사항’과 ‘2025년 환경 분야 정부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제22회 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배경으로 ESG 규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환경기술원은 세미나를 통해 산업계가 대응해야 하는 ESG 규제정보를 제공하고 산업계를 위한 2025년 환경 분야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ESG 규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공급망 실사법’과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 유럽연합 중심의 규제 법제화 현황과 선도기업들의 규제 대응 우수 사례를 소개한 후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언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필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은 규제별 맞춤화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산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공급망 실사와 제품 탄소 저감 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경영 자문(컨설팅) 지원사업과 제품 탄소발자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 전과정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 개발 사업’, 중소기업의 녹색투자 확산을 위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에서 가능하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시 사전 질문도 할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세계 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법제화가 완료된 ESG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산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산업계의 어려움을 잘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다음달 19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4대 환경목표 개정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또 다른 ESG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