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박상웅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17일 한국가스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고질적인 미수금 사태를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원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가격으로 가스요금을 책정해 공급하는 것이 핵심 문제”라며 “한국가스공사가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가 아니라면 공기업으로서 적어도 손해는 가져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약 14조 원의 미수금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매일 14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가스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가스요금은 주요국 대비 47% ~ 65%인 절반 수준”이라며 “국내 가스요금 인상폭 또한 유럽 각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57%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가스공사의 고질적인 미수금 문제를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라며 “발상의 전환으로 혁신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을 산자부와 기재부에 요구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박 의원의 질의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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