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6일 오전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KEEP’ 30개 기업과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KEEP(기업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 TOE(1TOE는 원유 1톤 분량의 에너지) 이상인 사업장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하는 목표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인증을 받은 30개 기업은 지난해 총 101만4,000 TOE의 에너지를 절감, 기업당 평균 원단위 개선률은 2.2%로 나타났다. 이 중 7개 우수기업은 평균 8.1%의 개선률을 달성했다.

우수기업에는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고려아연, 한일시멘트,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한 135개 사업장은 2023년 총 319천 TOE를 절감했다. 사업장당 평균 원단위 개선률은 3.6%를 기록했다. 이 중 15개 우수사업장은 평균 20.2%의 개선을 달성했다.

우수사업장에는 롯데칠성, LG이노텍, 대웅바이오, HL만도,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이엠, 보령, 동서식품, SSLM, SNT 다이내믹스, 엘오티베큠, 동국씨엠, 에코비트워터, 한국에어버리데니슨, 존슨일렉트릭오퍼레이션스 등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에너지효율 향상은 국가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라고 평가하며 “향후 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수립과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전부개정을 통해 기업들의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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