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캐리어에어컨의 친환경 히트펌프 제품이 탄소중립 정책 강화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리어에어컨의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 'USX-Edge'의 판매율이 지난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제품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USX-Edge는 기존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최대 4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립 트윈 로터리 인버터 압축기 4대를 탑재해 세계 최대 용량의 인버터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제품의 기술적 특징으로는 분산 제상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온수 공급, 직렬 연결된 이중 판형 열교환기를 통한 부분부하 효율 개선이 돋보인다. 또한 무선 LAN 기능을 통한 실시간 운전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99%의 역률 실현으로 전력 기본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제품이 병원, 관공서, 학교, 호텔 및 리조트, 공장 등 대형 시설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분야에서 검증된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는 향후 산업계 전반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캐리어에어컨 측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히트펌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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