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최초의 토륨 기반 ANEEL연료가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미국의 토륨 기반 원자력 혁신을 모색하는 핵연료 회사인 클린 코어 토륨 에너지(Clean Core)는 자사의 특허 연료인 ANEEL™(Advanced Nuclear Energy for Enriched Life)이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 INL)의 첨단 시험 원자로(Advanced Test Reactor, ATR)에서 획기적인 연소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클린 코어에 따르면 이 성과는 핵연료 기술의 큰 도약을 의미하며 가압중수로(PHWR) 및 캐나다 중수소 우라늄(CANDU) 원자로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연료를 제공하기 위해 토륨과 고분석 저농축 우라늄(HALEU)의 고유한 혼합물인 ANEEL연료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12대의 ANEEL 연료 로드렛은 높은 중성자 플럭스 가속 연소 조건에서 테스트됐으며, 기존 천연 우라늄보다 3.5배에서 4배 더 높은 연소 수준을 달성했다. 4대는 방사선 조사 후 검사를 받게 되며, 나머지 8대는 미터톤 연소당 60기가와트일 이상으로 방사선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클린 코어 측은 "현재 PHWR/CANDU 연료 용량의 3.5배 이상인 20GWd/MTU 이상에 대한 성공적인 방사선 조사는 극한 조건에서 ANEEL연료의 내구성과 성능을 보여줄 좋은 징조"라면서 " 초기 검사에서는 연료 펠릿이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 토륨의 우수한 열물리적 특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울 샤(Mehul Shah)클린 코어 설립자이자 CEO는 "이 이정표에 도달한 것은 토륨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있어 클린 코어와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기념비적인 성과"라면서 "ANEEL연료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연료를 제공함으로써 원자력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의 기술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우리의 사명에 대한 주요 검증이다"라고 강조했다.
코러스 시르반(Koroush Shirvan)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핵 과학 및 공학 학부 교수이자 클린 코어 의 연료 설계 책임자는 "클린 코어가 혁신적인 연료의 개념 설계에서 실제 방사선 조사로 전환하는 속도는 정말 놀랍다. 토륨을 통합하는 것은 CANDU/PHWR 원자로의 연소를 향상시키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며, 이를 통해 생성되는 사용후핵연료의 양과 온라인 연료 보급 활동의 빈도를 비례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 코어의 특허 받은 핵연료 기술(ANEEL™ 연료라고 함)은 토륨과 고농도 저농축 우라늄(HALEU)으로 구성되며 가압 중수로의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ANEEL™ 연료는 오늘날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폐기물 및 확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