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국내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IMI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지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국내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IMI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지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KOMEA)는 지난달 29일 오후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중동지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조선소의 적극적인 의지로 진행되는 행사로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여 현지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자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조선업과 해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품질의 조선해양기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IMI 조선소는 HD한국조선해양이 20%의 지분을 투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 바흐리(Bahri), UAE의 람프렐(Lampell)등이 참여해 설립된 합작 조선소다.

중동지역 최대 규모이며 사우디 동부 항구도시 인근에 위치해 자국과 인근 국가에서 생산된 원유, 가스 제품에 대한 수출을 위해 선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는 KOMEA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 IMI 조선소 구매 담당자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30여 개 사에서 참가했으며 IMI 조선소에서 조선소 업체 등록 절차와 발주계획 등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과 개별 네트워킹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KOMEA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동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들의 기자재 공급망 확대와 안정적 수급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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