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Korea Marine Equipment Association)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KOMEA는 지난 20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170여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강호일 KOMEA 이사장은 "조선산업의 호조세가 기자재기업의 수주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부가 친환경 선박용 기자재 생산 시스템 구축과 세계시장 진출 활성화로 K-조선기자재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OMEA는 지난해 9월 개소한 일본 오사카를 포함해 중국 상해, 싱가포르, 그리스 아테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 미국 휴스턴, 브라질 상파울루 등 8개의 해외 거점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수출과 A/S 업무 대응,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조선기자재 기업확인서' 발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날 2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인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선산업 소부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해양기자재 부문 유공자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 총 16점의 표창이 수여됐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