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4월24일 ESG 경영을 위한 태양광설비 구축 업무협약 체결했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제공
KOMERI, 4월24일 ESG 경영을 위한 태양광설비 구축 업무협약 체결했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4월24일 GS건설과 RE100 실현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태양광 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영도 본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사업은 부산 지역 최초의 ‘구독형 RE100 태양광 발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독형 RE100 모델은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구독료 방식으로 태양광 전력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다. KOMERI는 부산, 울산, 거제 등 5개 주요 사업장에 총 1943k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친환경 기술개발 가속…조선·해양 산업의 ESG 본보기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구축을 넘어, 지역 태양광 전문기업 썬웨이가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맡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KOMERI는 본 사업을 통해 RE100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 참여함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KOMERI 배정철 원장은 “책임 있는 에너지 사용을 통해 글로벌 ESG 흐름을 선도하고,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비용 부담 없이 ESG 실현…‘K-연구기관형 RE100 모델’ 주목

이번 KOMERI의 구독형 태양광 사업은, RE100 전환을 위한 한국형 공공·산업기관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전력비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적인 비용 안정성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례로 타 산업계에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KOMERI는 기술개발 중심의 연구기관에서 책임 있는 에너지 소비 주체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조선해양 산업의 ESG 전환을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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