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해양수산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브랜드 ‘K-SeaQ(Korea Sea Quality)’를 출범하며, 국산 기자재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7월17일 KOMERI 영도 본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선소 ㈜KHAN △항해통신 전문업체 ㈜씨넷 △마린전자상사 △삼영이엔씨㈜ △㈜산엔지니어링 등 총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합작법인 설립, 기자재 공동 개발, EPC 영업, 패키지 공급체계 구축 등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K-SeaQ’는 국산 해양기자재의 품질 인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브랜드로, 초기에는 △자동조타장치 △광자이로콤파스 △어군탐지기 △레이더 △다기능 디스플레이 등 5종 항해통신 기자재를 핵심 품목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KOMERI는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국산 기자재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개별 기업의 시장 진입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이번 공동 브랜드와 패키지 공급 방식의 전략적 사업화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기술을 통합한 ‘턴키 방식(Turn-Key)’ 공급 모델이 본격화되며, 기존 조선소 중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도 국산 기자재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브랜드 ‘K-SeaQ’는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브랜드로, 오는 7월 29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INAMARINE 2025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전시에는 협약에 참여한 6개 기업과 함께 △㈜이앤코 △㈜사람들커뮤니케이션도 참가해 국산 기자재 패키지 기술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K-SeaQ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해양기자재 분야에서 기술 자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 브랜드를 통해 연구개발-생산-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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