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하프데이’ 제도 시행…유연 근무로 조직문화 혁신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7월부터 월 1회 ‘주 4.5일제(하프데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KOMERI는 이번 제도를 통해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직원 복지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프데이는 직원이 매월 1회 원하는 수요일 또는 금요일을 선택해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퇴근할 수 있는 제도로, 근태 관리의 정확성과 직원 자율성 간 균형을 고려해 설계됐다. KOMERI는 별도의 신청 및 승인 절차를 마련하고, 하프데이 사용 시 연장근무를 지양하도록 해 제도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KOMERI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자율성을 높여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정철 원장은 “하프데이 제도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만족도와 조직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주 4.5일제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며, KOMERI의 이번 도입 사례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선제적 실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