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실천에 나섰다.
KOMERI는 지난 7월 25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부산지역본부)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체험형 청년인턴 제도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 단순 협약 넘어 실질 채용으로 연결하는 구조 마련
이번 협약은 △장애인 채용을 위한 기술 및 시설 지원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직업훈련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효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KOMERI와 고용공단은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 기반 조성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KOMERI는 이미 부산디지털훈련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나선 실적이 있어, 이번 협약이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입증했다. 체험형 청년인턴 제도를 활용한 사전 직무적합성 검증은 고용의 질적 향상은 물론,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용부담금 절감 효과도 동시에 기대되는 조치다.
■ 디지털훈련 인프라 연계…고용 전 사전직무훈련까지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부산디지털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사전직무훈련, 채용 후 근로지원, 직무분석 및 컨설팅 등 고용 전후 통합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OMERI는 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직무 중심의 장애인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근무지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련의 체계는 단기적인 고용 목표를 넘어, 지속가능하고 질 높은 장애인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공기관의 ESG 경영 실천…장애인 고용의 새 모델 제시
KOME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 중 사회(S) 영역 실현에 있어 실질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용의무 이행이라는 법적 요구를 넘어, 체험형 인턴-직무훈련-정규채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은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확대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일시적 기회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구축하는 실질적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KOMERI는 산업기술 기반 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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