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경남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친환경·디지털 혁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KOMERI는 10월 1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친환경 선박·조선 MRO 기술교류회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와 양산시 관계자,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산·학·연 전문가,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친환경 추진시스템 △IMO 환경규제 대응 △조선·해양 MRO 시장 확대 전략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 기자재 개발 등 산업 현안이 공유됐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가상개발 기술이 친환경 기자재 성능 검증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OMERI가 추진 중인 중대형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센터는 향후 산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주목받았다.
행사에 앞서 열린 업무협약(MOU)에서 KOMERI 최주형 친환경추진본부장과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친환경 추진기술 연구개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투자·금융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남 조선해양산업이 국제 환경규제와 디지털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주형 KOMERI 본부장은 “이번 교류회는 단순한 정보 교환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기술 고도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경남이 글로벌 친환경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도 “이번 협약과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을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친환경 추진시스템 실증 사업, 청정에너지 적용 모델, AI 기반 제조혁신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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