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2025년5월30일 부산 벡스코 'MADEX 2025' 해군 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 체결. /KOMERI 제공
KOMERI, 2025년5월30일 부산 벡스코 'MADEX 2025' 해군 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 체결. /KOMERI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안상민)와 군수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민·군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KOMERI 배정철 원장과 해군 군수사령부 이용욱 계획조정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4월 체결된 기술교류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 해군 함정 MRO부터 KOLAS까지…전방위 협력 로드맵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분야 민·군 협력체계 구축 △해군 정비창 스마트화 기술 협력 △소부장(소재·부품·장비·시스템) 분야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군수품 품질 향상 및 품질관리제도 발전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 기반 협력

특히 해군 정비 현장의 스마트화 및 기술 고도화와 함께, 국산 기자재 품질 향상과 표준화 측면에서 KOMERI의 국가시험기관 역량이 결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민간 MRO 참여 확대, 국방 전력 유지에 기여할 것”

배정철 KOMERI 원장은 “해군 함정 MRO의 민간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현장 중심의 기술 협력과 국산화 노력을 통해 해군 군수 역량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KOMERI가 보유한 시험인증 역량과 품질관리 노하우가 군수품 성능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OMERI와 군수사령부는 민·군 통합형 정비체계를 포함한 군수 분야 전반에 걸쳐 장기적·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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