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6월13일 서부산 신라스테이에서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성과확산 및 기술세미나’ 개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6월13일 서부산 신라스테이에서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성과확산 및 기술세미나’ 개최.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6월13일 서부산 신라스테이에서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성과확산 및 기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2021~2025)의 중간 성과를 알리고, 친환경 에너지 이송 기자재 분야의 시험·평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경남 지역의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관련 기술동향과 기업지원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 친환경 기자재 평가 기술 집중 조명…BOR 시험법 등 현장 접목 기술 공유

세미나는 총 세 개의 주요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KOMERI 김항 책임연구원이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장원 팀장은 극저온 저장탱크의 증발가스 손실률(BOR, Boil-Off Rate) 시험 방법을 소개해 LNG, 액화수소 등 차세대 선박 연료 저장기술의 정밀평가 기반을 공유했다.

이어 경남테크노파크 윤승환 전임은 친환경 에너지 이송 기자재 패키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실제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기술적 지원과 성능 인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KOMERI는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를 강조하며, 산·학·연 협력의 실질적 연결고리로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과는 나누고, 기술은 현장으로”…KOMERI, 기업 중심 기술지원 의지 밝혀

KOMERI 강동혁 성능고도화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실제 기자재 기업들과 기술 수요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기술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OMERI는 향후 극저온 기자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기반 기자재 등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기술 검증과 표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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