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의 안전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새로운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대전 본원에 5일 개관한 자연유사연구관은 일반 국민들이 직접 방문하여 사용후핵연료 처분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장처분기술개발부 류지훈 박사팀이 추진한 이번 연구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00m²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었다.
1층 전시관에서는 심층처분 환경과 유사한 지하에서 채취한 다양한 시료들과 처분용기 재료, 벤토나이트 완충재, 우라늄 관련 연구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심층처분의 안전성을 쉽게 설명한다.

2층은 연구 전용 공간으로,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 관련 시료를 시공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연구진은 국내 자연환경에서 우라늄이 수십만 년 동안 단 70m도 이동하지 못했다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동건 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기술개발단장은 "자연유사연구관은 향후 도입될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시설의 안전성을 국민께 알리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민 안심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관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042-868-829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