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전남 최초로 국산 신형모델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1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14대를 운행 중인 나주시는 지난 5일부터 해당 모델을 추가로 들여 총 24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나주시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추가 도입으로 관내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와 교통약자 지원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추가 도입 당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신형모델 42인승 10대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KGM커머셜의 'KGC090' 모델로 정부 인증 무공해 차량 등록 약 2주 만에 나주시가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저상버스는 임산부나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 '배리어프리(무장애)' 차량으로 ‘영산포~남평’을 운행하는 급행1번과 ‘나주터미널-동강’을 운행하는 동강100번 노선 등에 배치된다.
해당 노선 버스들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른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에 발맞춰 도입됐다. 나주시는 이번 도입으로 저상버스 도입률을 26%까지 확대했다.
나주시는 향후 기존의 CNG(천연가스) 버스 대신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대거 도입,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도시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의 도입과 운행으로 시민과 교통약자뿐 아니라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더욱 늘려 교통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