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은 ESG 공시 의무화 관련 동향 및 기업 대응 방안 담은 이슈페이퍼를 발행했다. /코딧 제공
코딧은 ESG 공시 의무화 관련 동향 및 기업 대응 방안 담은 이슈페이퍼를 발행했다. /코딧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이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대한 최신 동향과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다룬 이슈페이퍼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이슈페이퍼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ESG 공시 의무화가 기업에 미치는 부담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제도의 대상 기업 범위와 공시 정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ESG 공시 규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현 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슈페이퍼에서는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ESG 공시 규제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정치권, 기업, 투자자, 시민단체 간의 입장이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기업들은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해외 자회사의 기후 관련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시 의무 적용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회에서는 정부의 소극적인 ESG 공시 의무화 추진에 대해 비판하며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압박하고 있다. 여야 간 정책 기조에 차이가 있지만 최근 출범한 ‘국회 ESG 포럼’은 ESG 공시 의무화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는 "2025년 미국 내 반 ESG 정책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ESG 공시 규제에 따른 기업 압박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코딧은 기업들이 ESG 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규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ESG 모니터링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탄소중립, 그린워싱 등 세부 키워드에 대한 최신 뉴스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주요 발의안의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코딧은 OECD 출신 정지은 대표가 2020년 설립한 AI 기반 법·규제·정책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국회 및 정부의 정책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