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목포에서 열린 ‘전남 풍력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전라남도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전라남도 제공
18일 목포에서 열린 ‘전남 풍력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전라남도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전라남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바다의 힘, 해상풍력을 전남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전남 풍력의 밤’ 이 18일 목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 마음으로 목포·해남에 아시아‧태평양 대표 해상풍력 클러스터 육성하기로 다짐했다. 

전라남도와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주제로 김범석 제주대 교수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행사는 육군31사단의 군 작전성 설명으로 시작하면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방향,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 최종 결과 보고 등의 포럼 형식으로 진행했다.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는 공급망, 인프라, 인력 양성 등 3개 분야 해상풍력 전문가가 지난 8월부터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논의한 정책 연구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공급망 국산화 전략 ▲해상풍력 산업 육성 방안 ▲지원항만 및 운영관리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박 국산화 ▲전남도 O&M 인력 양성 방안 ▲제작 및 건설단계 인력 양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18일 목포에서 열린 ‘전남 풍력의 밤’ 행사의 개회사를 하는 김영록 전남지사/전라남도 제공
18일 목포에서 열린 ‘전남 풍력의 밤’ 행사의 개회사를 하는 김영록 전남지사/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사에서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내 최초 민간 주도 96MW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등 전남 해상풍력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3.2GW 신안집적화단지 지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산업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상풍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전력계통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며 “전남도는 전력계통 포화 해소를 위해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 인센티브 마련,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동력으로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기자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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