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직원이 LPG 용기 수량을 체크하고 있다./대한LPG협회 제공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직원이 LPG 용기 수량을 체크하고 있다./대한LPG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등유 사용가구의 LPG 전환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는 LPG 전환 프로그램이 당초 4,200만 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나 현재 5,80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850만톤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LPG 전환 사업은 등유에 지급되는 유가보조금을 줄이는 한편 취사난방용 에너지 사용 가구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됐다. 2016년부터는 어업과 농업 부문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돼 어업 부문에서 전환 건수가 14만 건을 넘었고 농업 부문에서도 농업용 관개 펌프 등 8만5,000건이 LPG로 전환됐다.

어선의 경우 최대 5톤, 13마력 이하 가솔린 엔진 사용 어선을 대상으로 했으며 농업은 0.5 헥타르 이하 경지 소유 농가를 대상으로 했다. 페르타미나는 현재 411개 도시에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인구의 95% 이상을 커버하는 규모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LPG 전환 사업은 재정 건전성 개선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