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KOTRA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은 24일 국내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OTRA 제공
강경성 KOTRA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은 24일 국내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OTRA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KOTRA(사장 강경성)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4일 KOTRA 본사에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기업이 늘고 있지만, 자금 부족과 해외 네트워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KOTRA와 신용보증기금은 국내 기업의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을 결정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 기업 발굴 ▲혁신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특히, 2018년 대비 2023년 국내 혁신기업(스타트업)의 수출이 5.4배 증가(한국무역협회, 2024년)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깊다.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129개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파트너 발굴, 시장 진입 지원, 마케팅 기회 제공 등을 담당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 지원과 금융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자금 확보와 신용도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양 기관의 강점을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CES 혁신상 수상 등 국내 혁신기업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혁신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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