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수출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한국의 수출 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변화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은 "향후 주요국의 경제정책과 통상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기업들이 이에 맞춘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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