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정유업계와 기후위기 공동 대응 간담회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와 정유업계가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부-산업계 협력 방안과 정유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완섭 장관을 비롯해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송명준 현대오일뱅크 사장, 류열 S-OIL 사장,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유업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바이오 연료 사업’과 ‘폐자원 화학적 재활용 사업’ 등을 소개하며 관련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바이오 연료 사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고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것으로, 폐자원 화학적 재활용 사업은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정유업계의 사업 현안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후·환경 위기 대응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정유업계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