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을 위한 첫 단계로 ‘기후위기 적응 국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부처 및 국회와 함께 물관리, 농림·축산, 해양·수산, 산림·생태계 등 부문별 중점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노위 임이자·김형동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엔 환경부 장관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선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기본 방향과 각 부처의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환경부는 홍수로부터 미래 물관리 대응 방안을, 농림부는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탄력적인 수산물 생산·공급 체계와 안전한 연안·항만 조성 정책을, 산림청은 산림재난 대응 및 산림생태계 안정성 증진 등을 발표했다.
장훈 한국환경연구원 본부장과 이동근 서울대학교 교수,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 나승호 한국은행 실장, 김세현 KBS 기상전문기자, 김옥희 대한적십자사 팀장 등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기후위기 적응정책의 방향과 기후재난 대응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2025년 말까지 범부처 합동으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도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체감도 높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