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및 기관·기업 등과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관련 물 이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및 기관·기업 등과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관련 물 이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및 기관·기업 등과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관련 물 이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지난 11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22년 체결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화성·오산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하루 약 12만 톤의 물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공단은 반도체 산업의 물 자원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실무추진단을 구성, 협의를 지속하며 환경공단은 물 재이용 관련 행정 지원과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국내 유일의 물 재이용 전문기관으로서 기후위기 속 기업의 ‘워터리스크’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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