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PNG시설./투데이에너지 DB
유럽의 PNG시설./투데이에너지 DB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지난해 LNG 수출이 2015년 이후 증가세가 가장 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Kpler가 집계한 데이터에 근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LNG 출하량은 0.4% 증가한 약 4억1,400만 톤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이 가능해질 때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프로젝트의 지연과 러시아의 최신 시설에 대한 제재는 시장으로의 신규 공급을 제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LNG 시장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가 차단돼 유럽 대륙이 대체 연료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 이후 미세하게나마 균형을 이루고 있다. 새로운 수출의 부족으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의 수요자에게 가격 급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장은 올해 새로운 미국 프로젝트가 생산량을 늘리고 캐나다에 또 다른 시설이 착공됨에 따라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글로벌 LNG Inc.의 플라크마인즈 공장은 지난주 첫 선적을 수출했으며 Cheniere Energy Inc.의 Corpus Christi 공장은 지난달 30일 확장의 첫 번째 단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Kpler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에 기록적인 8,700만 톤을 출하하는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의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중국은 2년 연속 최대 LNG 구매자로 자리매김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증가한 7,800만 톤 이상을 수입했으며 이는 중국이 약 8,000만톤을 수입했던 2021년보다 여전히 약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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