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석  기자
이상석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말까지 AI가 회사 내 중급 개발자 수준의 코딩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AI가 중상급 개발자를 대체할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했으며 이같은 분위기는 재생에너지·수소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업들의 AI, 빅데이터, 초고속통신망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감축도 노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법률 문서 작성, 시장 조사, 통·번역, 프리젠테이션 문서, S/W 엔지니어링, 재무 분석, 인사 관리, 마케팅 분석 등의 사내 업무 영역에서 빠른 대체가 예상되고 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다수 기업들이 AI에 대해 포모(FOMO; 유행에 뒤쳐질까봐 소외감을 느끼는 현상)를 보이며 조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측면에서 본다면 인력 감축 같은 방식보다는 AI의 다양한 기능에 편승해 이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직원 재교육, 전환 배치 등으로 생산성과 업무 성과를 노리는 게 더 바람직해 보인다. 

AI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했다. 영국의 풍력발전 관련 AI 예측 기술은 발전량 오차를 10% 미만으로 줄여 전력망의 안정성에 기여하며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는 풍력 발전량을 36시간 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 과거 데이터 기반의 신경망으로 발전량을 예측해 풍력에너지의 경제성을 20% 이상 향상시켰다.

AI 기반의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 생산·소비를 최적화 및 효율화했으며 분산된 전력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를 AI와 연계해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는 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예지 보전(Predictive Maintenance) 기술은 발전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 비용 절감과 설비 수명 연장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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