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한화큐셀 제공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한화큐셀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도합 446MW에 달하는 대규모 ‘턴키’ 계약에 다시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미국 가정 3만 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한 워싱턴주의 142MW급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 콜로라도주와 버지니아주에서 개발 및 건설중인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IPP(민자 발전사업자)에 매각한 것.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건설) 작업도 직접 수행해 제조, 개발, EPC, 준공 후 O&M(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태양광 제조업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까지 활동반경을 넓히면서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재입증했다.  

이번에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MW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미국 가정 8만 호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콜로라도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버지니아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현재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과 EPC를 직접 수행하게 되며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O&M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인수 회사인 컨투어 글로벌(Contour Global)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큐셀 김익표 GES(Green Energy Solution)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화큐셀의 사업수행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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