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제공
한화큐셀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한화솔루션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3,940억원, 영업손실 3,0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으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장률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및 70%를 상회해 올해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7,658억원에 영업손실 2,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8,172억원에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제품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용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4조6,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0.79%의 괄목할만한 신장률을 보였는데, 특히 분기 매출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수익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2조8,690억원을 달성했고 60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2025년 연간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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