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고효율 설비 도입을 위해 총 28억원을 지원하는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 사업'의 모집공고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3월 2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산어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의 교체 및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산업공정의 그린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다.

산업단지는 다수의 기업이 밀집해 있어 협력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의 노후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할 경우 투자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산업단지는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80.7%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5년도 지원 예산은 총 28억원으로 사업별 최대 4억원 (국비 보조율 60% 이하)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설비 구입비, 설치·시운전비, 성능 검증 및 분석비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2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수행기관은 설비 교체와 온실가스 감축 성과 산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다수의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설비일 경우 가점을 부여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지원 사례 폐열 회수 시스템 설비(왼쪽)와 이동형 절삭유 정제 서비스 ./산업부 제공
주요 지원 사례 폐열 회수 시스템 설비(왼쪽)와 이동형 절삭유 정제 서비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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