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가 '차세대 미래비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이영채 중앙회장의 공약 사항 중 하나로 LPG 판매업계에서 2세대 경영이 증가 추세인 만큼 그들이 차세대 CEO로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LP가스 판매업에 대한 미래 비전과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중앙회가 26일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故 조태균 벌크위원장에 대한 추모식을 거행하고 추모 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LP가스 판매업 발전과 가스 안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박전근 인천협회 소속 계양가스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이창응 금강가스 대표, 김대경 우리가스 대표, 전우철 대림에너지 대표, 이달순 괴산종합가스 대표, 백현수 군산가스 대표 등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최무성 서울협회 소속 천지가스 대표와 김현석 인천협회 상무는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조철호 전 충남협회장과 고영철 전 감사, 김정철 서울시 시장안정화 대책위원장은 LP가스판매업계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영채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을 받았다"며 "올해는 그에 대한 지원 내용이 법과 조례로 제정되도록 해 LP가스 판매사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LP가스 관련 지원법 제정을 통해 용기 재검사 비용 지원, 소상공인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비용 지원, 노후시설 개선비용 지원, 안전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2부 행사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감사보고와 결산 승인의 건이 상정돼 가결됐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특히 중앙회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으로 인한 '폐업과 영업 손실 보상 지원 법안'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공급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올해 중앙회와 간담회를 통해 정부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영상 축사를 통해 "LP가스 판매사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사업자들의 권리 보장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액법 제11조의 2를 신설해 대표 발의했다.
이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액법 제5조 제2항에 따라 허가 받은 LPG 판매사업자가 경영 악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제11조 제1항에 따라 폐업 신고를 한 경우 그에 따른 지원금 지급 또는 '중소기업 사업 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2호에 의한 사업 전환 지원 등 필요한 지원시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한 '제1항에 따른 폐업 지원금 지급 또는 사업 전환 지원 등의 기준, 방법과 절차에 필요한 사항은 해당 지방 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앙회는 이러한 의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 상정돼 추후 법안이 통과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