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양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규제 장벽을 제거하는 명령을 지난 달 28일 발표했다.
3일 DOE에 따르면 이 명령은 LNG 벙커링을 통해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를 규정한 이전 행정부의 명령을 수정한 것이다.
탈러 구다아지(Tala Goudarzi )화석 에너지 및 탄소 관리국의 수석 부차관보는 "이번 조치는 규제 부담을 줄이고 LNG 시장의 중요한 부문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다"라고 강조했다.
JAX LNG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의 소규모 연안 LNG 시설로, 유람선, 자동차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DOE는 JAX가 ISO 컨테이너를 통해 LNG를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은 유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DOE는 2024년 12월에 발부된 이전 명령을 수정하여, 미국 항구와 수역에서의 LNG 선박 간 환적에 대한 관할권 행사를 철회한다고 명확히 했다. 다만 외국 항구에 있을 때의 LNG 선박 간 환적은 계속해서 수출로 간주된다.
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추세는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으며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LNG 연료 선박의 수는 현재 발주 기준으로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1200척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령은 LNG의 해양 연료 사용을 촉진하고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