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6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구개발(R&D) 및 수출 실적이 우수한 중소 물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향후 5년 동안 최대 약 5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매년 선정되고 있는 ‘혁신형 물기업’은 R&D와 수출 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중소 물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환경부는 물산업 기술 발전과 수출 성과가 뛰어난 중소기업 10곳을 지정하고, 이들 기업에게는 맞춤형 R&D 지원, 제품 규격화 제작,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혁신형 물기업 신청 자격은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정의된 물산업 영위하는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또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 인증 보유 1건 이상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기업은 기업 수요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으로는 △물기업 현황 진단 및 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제품 규격화 제작 △해외 현지 시험 및 기술 검증 △국제 인증 획득 △해외 수출국 업체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이 포함된다.

또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해외 유망 국가 물산업 전시회 참가 지원 △온라인 수출지원 누리집(buyKOREA)에 혁신형 물기업 특별관 구축 △신규 국가 시장 개척단 운영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까지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40곳의 기업들은 연평균 매출액 13.5%, 연구개발비 14.5%, 수출액 15%, 고용 창출 6% 증가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엔 10개국에서 16건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3개의 해외 지사 및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

환경부는 또 올해부터 혁신형 물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혁신형 물기업 플러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지원 기간이 종료된 기업들이 글로벌 물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5개사를 선정해 △신성장 역량 강화 △인력 강화 △해외 시제품 제작 및 인검증 취득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국내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갖춘 강소 물기업을 적극 찾아내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부 홈페이지(me.go.kr)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홈페이지(kwp.or.kr)에서 공고를 확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5년 혁신형 물기업 모집 포스터. / 환경부 제공
2025년 혁신형 물기업 모집 포스터.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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