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2023년 기준 물산업 현황을 담은 ‘2024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산업 분야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이번 조사는 4500개 물산업 사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다.
2023년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8075개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50.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품 제조업과 과학기술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순이었다.
매출액은 50조 99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2.1%를 차지했다. 특히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4.6%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또 2023년 물산업 수출액은 2조679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수출 대부분은 제품 제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며 해외 진출한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450개로 유지됐다.
이와 함께 2023년 물산업 종사자 수는 21만1385명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물산업 관련 건설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3.3% 확대하며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at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