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한국상하수도협회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상·하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이학영, 안호영, 김주영, 강득구, 박해철, 박홍배, 이용우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협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선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 부의장,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환경연구원 김호정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의 '기후·인구위기 시대 상하수도 서비스의 위기와 기회'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단국대학교 김두일 교수의 '상수도 운영관리 선진화 정책방안', 연세대학교 김상현 교수의 '하수도 역할 확대 및 기술인력 지원 방안', 서울시립대학교 오희경 교수의 '물산업 진흥을 위한 벨류업 정책제언'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전체 토론에서는 단국대학교 독고석 교수를 좌장으로 대한상하수도학회 권지향 학회장, 협회 위미경 처장, 서울시립대학교 구자용 교수,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 한국종합엔지니어링 안효원 사장, 환경부 이정용 물이용정책과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상하수도 인프라 노후화, 관련 분야 종사인력 감소, 지자체별 상하수도 서비스 불균형 등 현안 문제를 지적하며, 전문연구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인력양성, AI·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자산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을 촉구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다변화하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과 첨단 기술집약 사업의 활성화로 인한 용수 수요 급증 등 물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협회가 민·관·산·학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상하수도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