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윤린 해상풍력발전단지(Yunlin Offshore Wind Farm, OWF)가 5일 공식 준공됐다. /스카이본 리뉴어블스 제공
대만 최대 윤린 해상풍력발전단지(Yunlin Offshore Wind Farm, OWF)가 5일 공식 준공됐다. /스카이본 리뉴어블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대만 최대 윤린 해상풍력발전단지(Yunlin Offshore Wind Farm, OWF)가 5일 공식 준공됐다.

스카이본 리뉴어블스(Skyborn)와 윤넹 풍력발전 주식회사(Yunneng Wind Power Co., Ltd.)는 이날 총 640MW 용량을 갖춘 '윤린 OWF'는 현재 완전히 가동되어 전력망에 연결됐다고 전했다.

윤린 OWF는 이로써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대만의 해상풍력 에너지 부문에 있어 중요한 성과로, 국가의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본은 윤린 OWF의 개발, 건설, 운영을 담당해왔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상업 운전 개시일(COD) 이후에는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기술 운영 관리를 주도하고 스카이본은 운영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을 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시후 타운십의 산티아오룬 비치 & 워터 파크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대만 정부 및 당국 대표, 합작 투자 파트너사인 토탈에너지스, 전력생산공사(EGCO), 소지츠 주식회사의 고위 임원들과 금융 은행, 계약업체, 공급업체, 언론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스카이본의 CEO인 패트릭 래머스는 "윤린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이자 스카이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첫 운영 프로젝트"라며 "윤린 OWF는 대만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이 변혁적인 노력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린 OWF는 대만 서해안에서 8~17km 떨어진 대만 해협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80개의 풍력 터빈 발전기로 구성되어 있다. 생산된 전력은 윤린 카운티의 타이시와 시후 타운십 근처의 2개 육상 변전소를 통해 대만 전력망에 연결된다. 대만전력공사(TPC)와 20년 계약 2건을 체결하여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카이본은 2018년 제2차 해상풍력발전단지 경매를 통해 윤린 OWF의 그리드 용량을 수주했으며, 윤린 OWF는 대만에서 현지 제조 부품을 통합한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기록되었다. 이를 통해 대만 현지 공급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스카이본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해상풍력 개발업체이자 운영자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해상풍력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인프라 투자자이자 블랙록의 일부인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의 포트폴리오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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