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중부발전이 DL이앤씨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한국중부발전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오른쪽 DL이앤씨 문병두 토목사업본부장) /중부발전 제공
3월 14일 중부발전이 DL이앤씨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한국중부발전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오른쪽 DL이앤씨 문병두 토목사업본부장) /중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DL이앤씨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의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114MW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설계와 발전소 건설 과정의 전반적인 관리가 포함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부발전은 국내기업 동반성장을 지원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전에는 왐푸(45MW)와 땅까무스(55MW) 수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대한민국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풍부한 해외 인프라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담당하며, 해외 건설사들과의 협업 경험을 활용해 효율적인 관리 및 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확산시키고, 인도네시아의 신재생 에너지의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DL이앤씨의 문병두 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부발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CM 업체가 독식해온 고부가가치 CM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해외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여 성과를 내는 선도적인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유사한 신규 해외 신재생 프로젝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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