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제16차 청정에너지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고위급 실무회의를 9일 서울에서 개최해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계속한다.
이번 회의는 24개 회원국 에너지부처 정부 고위급,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 약 280여명이 모여 글로벌 에너지 및 기후목표를 위한 청정에너지 보급과 기술혁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 동향을 상호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 8월에 열리는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준비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는 청정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 정책, 제도설계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美에너지부 장관이 주도해 2010년 발족했다. 주요 협력 의제는 재생에너지 보급, 전력망 연계,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원자력 혁신,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며 28개국과 EC를 포함해 2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R&D 확대를 위해 2015년에 시작된 글로벌 다자협의체이다. 2030년까지 합리적 가격으로 청정에너지기술을 보급·확산하기 위해 민·관 R&D 투자 촉진 및 글로벌 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2021년 2기 미션이노베이션이 출범해 23개 회원국과 EC가 참여 중이다.
한국은 2025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이번 고위급 실무회의에서 △청정전력 확대 △미래연료인 수소 활용 촉진 △AI와 에너지 혁신 등을 올해 에너지장관회의 논의 주요 의제로 제안했다. 특히 청정전력, 수소 및 AI 기술은 기후 위기 대응, 청정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주요 요소로 이를 위한 지원 정책,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션 장관회의는 8월 26~27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며 같은 기간에 APEC 에너지장관회의(8월 27~28일) 및 기후산업박람회(8월 27~29일)가 연계 개최됨에 따라, 총 40여개국 에너지장관급이 방한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큰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회원국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다룰 핵심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8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는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미래 에너지 분야의 방향을 논의함과 동시에 첨단 기술의 진전을 기후산업박람회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에너지 슈퍼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