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한 국제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이들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한 국제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이들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캄보디아와 콜롬비아 등 36개국 전·현직 국회의장으로 구성된 국제 국회의장단이 11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장 윤석대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소개받았다. 특히,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기술이 선보였으며, 기존의 정부 및 국제기구 중심의 협력 채널을 의원외교 채널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첨단 물관리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실증 현장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과학적 통합물관리 역량을 살펴보았다.

이 시스템은 실제 수자원 환경을 디지털로 구현하여 강우량, 하천 수위, 댐 운영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물관리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석대 사장은 “기후위기로 물 문제가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민국의 물관리 역량과 초격차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물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제적 관심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구축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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