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술 회사 SLB는 호주의 독립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연안의 초심해 트라이온(Trion)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대형 굴착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계약은 3년 동안 18개 초심해 유정을 인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SLB는 통합 서비스 접근 방식과 AI 기반 굴착 기능을 활용하여 운영 효율성과 유정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계약의 범위에는 디지털 지향성 굴착 서비스 및 하드웨어, 굴착 중 로깅(LWD), 표면 로깅, 시멘팅, 굴착 및 완결 유체, 완결 및 와이어라인 서비스가 포함된다.
월리스 페스카리니 SLB 오프쇼어 애틀랜틱 사장은 “최대 수심 2500m의 트라이온 개발은 굴착 및 유정 건설에 있어 기술적 조건이 까다롭다”며 “SLB는 전 세계적으로 초심해 굴착 프로젝트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및 디지털 지원 하드웨어를 통해 이러한 유정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멕시코의 현지 인력과 공급망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프로젝트의 정시 납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는 2026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SLB의 퍼포먼스 라이브(Performance Live™) 디지털 서비스 제공 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이번 계약은 우드사이드의 트라이온 개발을 위한 또 다른 주요 계약인 2023년 SLB 원서브시(OneSubsea™) 합작 투자에 이어 체결된 것이다. 해당 계약에는 해저 수평 트리, 컨트롤 및 상부 장비가 포함되며, 현재 제조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드사이드는 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인 페멕스(Pemex)와 협력하여 이 유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첫 번째 생산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