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6일 제3매립장 북측 제방 일대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6일 제3매립장 북측 제방 일대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는 지난 16일 제3매립장 북측 제방 일대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예초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을 설정, 초기 진화부터 응급 구조, 2차 피해 방지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공사 자위소방대, 인천검단소방서, 협력업체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민관 협업 기반의 실전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공사는 폐기물 매립시설이라는 시설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을 훈련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 사고를 계기로, 화재에 대한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훈련은 △상황 발생 시 초기 전파 및 진화 조치 △부상자 발생 대응 및 구급체계 연계 △드론을 활용한 화재 확산 범위 실시간 파악 △매립가스 이송관 차단을 통한 2차 피해 예방 △종합 방수작업과 본격적인 화재 진압까지 단계별로 실제와 동일하게 전개됐다.

송병억 사장은 “공사는 국가핵심기반시설 운영기관으로서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설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화재 대응 역량을 지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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