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사옥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 본사 사옥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신밧드'를 통해 원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한수원은 '신밧드(SINBAD)'를 통해 역량 있는 원전 중소기업이 세계 원전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밧드는 'SME International Networking & Business Advancement for global Development'의 약자로, 해외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수원은 해외 원전 시장 특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체코 원전 특화 세르파 지원사업'을 신설해 체코 진출 희망 기업에 유럽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취득과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 대상 마케팅도 강화된다.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해외바이어 초청관'을 마련해 미국 테라파워, 체코 테스 베스틴 등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원스톱 수출 플랫폼'을 통해 수출 초보 기업이 겪는 언어, 품질인증, 행정절차 등 3대 허들 극복을 지원한다. 이는 코트라 '수출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해외 신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일본, 프랑스 등에서 진행한 '시장개척단'을 오는 6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으로 다변화해 미래 원전 유망시장 선점에 나선다.

지난해 한수원은 4대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협력 중소기업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공기업 최대 규모 해외판로 지원사업인 신밧드를 통해 협력 기업들의 원전 전주기 해외 동반진출 확대 및 수출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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