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8339억원, 매출 12조7327억원, 당기순이익 367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0.6%, 9.8%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는 산업용 수요 증가와 기온 하락으로 판매 물량은 늘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 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779억원 감소했다. 특히 판매 단가는 19.66원/MJ(’24년 1분기)에서 18.72원/MJ(’25년 1분기)로 하락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천연가스 도매 부문 투자보수 하락(634억원)이 주요 요인이다. 금리 하락으로 인해 도매요금 산정 시 반영되는 투자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국제 가스 가격 하락으로 호주 LNG 사업이 일부 타격을 입었지만, 모잠비크 사업의 안정화 효과로 전체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순이자비용 및 법인세 부담은 줄었으나, 관계기업 지분이익 감소와 영업이익 축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397억 원 감소한 367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민수용 미수금은 전분기 대비 395억 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없다면 본격적인 미수금 회수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만,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433%에서 올해 1분기 402%로 31%p 개선됐다. 공사는 “해외사업 회수 확대, 불필요한 신규 부채 억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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