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 기업 지투파워(388050)가 해외 투자자로부터 첫 외자 유치에 나섰다. 지투파워는 최대주주가 글로벌 사모펀드인 GEM(Global Yield LLC SCS)과 장외 지분 매각을 통해 총발행주식수의 4.99%를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전일(5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됐으며, 매각 주체는 김영일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다. 매각 주식 수는 총 933,206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5%에 해당한다.
지투파워 측은 이번 거래가 지난해 11월 체결된 GEM펀드와의 지분 매각 계약에 따른 것이며, 당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으로 거래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은 “이번 거래는 당초 계약 조건에서 규모를 조정해 이행한 것으로, 재무적 투자자로서 GEM펀드가 참여한 선행 투자 성격”이라며 “향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 외에도 지투파워는 오는 6월 25일 여의도에서 액침냉각형 수냉식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제품 발표회를 예고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고, AI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충·방전 효율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CMD) 기술 기반의 수배전반, 신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ESS 등 전력기기 제조와 함께 IoT 및 AI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전력망(VPP, Virtual Power Plant)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지투파워 로고](https://cdn.todayenergy.kr/news/photo/202505/283487_154458_5938.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