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대한설비공학회(송두삼 회장)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대응을 위한 바닥난방 구조체 모르타르 두께 변경(40mm → 70mm)이 초기 설정 온도 도달 시간 및 난방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학술강연회를 오는 30일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가 주최하며,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최근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부는 2022년 바닥충격음 성능기준을 강화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바닥난방 구조체 모르타르 두께를 기존 40mm에서 70mm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 변경은 실내 초기 난방 설정온도 도달시간의 지연과 난방에너지 소비량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관련 업계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발제로는 '공동주택 바닥구조체 변경이 초기 설정온도 도달시간, 난방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실험결과' (윤동희, 성균관대학교), '공동주택 바닥난방시스템의 성능향상 방안 Ⅰ-열전도판 적용의 효과 분석(실험실 실험)' (민준기, 아키필드), '공동주택 바닥난방시스템의 성능향상 방안 Ⅱ-열전도판 적용의 효과 분석(실증 실험)' (심지수, 성균관대학교) 등이 있다.

송두삼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동주택간의 층간 소음문제로 인한 불상사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 되고 에너지 소비 구조에도 도움이 되어 정부의 제로 에너지 정책인 탄소중립 정책이 정착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건설사 담당팀장 및 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에는 송두삼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오양균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 회장(계룡건설 상무)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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